어화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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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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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7 03:12

    알찬 정보 좋네요~

미국에 와서 다시 이 책을 읽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몇 주 전 있었던 토담에서 암흑 물질에 대해 설명하다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의 구절을 인용하였는데,  

책을 갖고 있는 친구가 책을 빌려주어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 전에 쓴 리뷰를 찾아봤는데,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문득 떠오른 것은 데미안의 유명한 구절이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하나의 알을 깨뜨리고 나온 새의 당혹스러움, 혹은 성장기인지도 모르겠다. 

주목할 만한 짧은 지나침이라던가, 찰나의 사랑이 알을 깨는 행위라면,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주인공은 더 이상 기존의 세계의 질서를 버틸 수가 없다. 

그들과 기존의 세계의 조우가 그 전과 더는 같을 수 없음은 당연하다. 


지난 3개월 동안 깨져버린 알껍질 위에 걸터앉아 바라본 세계는...

꽤 아름답다. 


아직 깨고나온 알껍질이 따뜻하지만, 따뜻함은 금세 사라지고 말 것이다. 

새롭게 바라본 세계를 피해 다시 알로 들어갈 수는 없다. 들어가고 싶지 않다. 

다시 들어간다해도, 더 이상 같은 알이 아닐 것을 나는 안다. 




  


Posted by jul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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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내가 정기적으로 하게 된 일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토담에 나가는 것이다. 

토요일에 담화(?)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모임인데, 

토요일에 Cambridge 인근 대학원생들이 모인 가운데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연구 주제 혹은 관심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곤 한다. 

사람을 만나기에 가장 편한 장소이기도 하고, 

적응을 도와주고 있는 친구가 모임의 운영진이라 매번 참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참석한 모임은 모두 4번이었다. 

인공 원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물리학자, 근현대 미술사를 정리해준 미술가, 

건축사조와 현대 건축에 대해 강의해준 건축가, 쇼팽의 피아노 곡 감상법을 알려준 컴퓨터 과학자의 강의들이었다. 

모두가 흥미로운 강의들이었다. 

특히 매번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진다는 점에서 내게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요즘 나를 괴롭히는 '생각의 부재'에서 나를 꺼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각 강의에 대한 간략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1. 인공 원자 만들기

하버드 물리학과에서 인공 원자를 만들어 양자 컴퓨팅에 대한 실험을 하시는 분의 강의였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실험 하고 있는지 자세한 과정을 설명해주어서 신기했다. 

사실은 그걸 알아듣고 있고 질문하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더 신기했다. 나도 이공계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양자 역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양자 컴퓨팅에 대해서도 단어만 들어봤지 어떤 식으로 실현되는 것인지는 잘 몰랐는데, 

결국 통계적으로 확률이 가장 높은 결과를 보여주는 계산 결과를 뽑아내는 것 이구나... 하는 식의 아주 단순한 선입견만 갖게 되었다. 

다만 우주론적 시뮬레이션에 도입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되었다. 

우주론적 시뮬레이션은 가장 확률이 높은 형태의 우주 구조만 만들어내서 (여러번 만들어서) 

관측과 비교하면 되는 것이니까, 

어쩌면 천문학에서 가장 양자 컴퓨팅을 필요로 한 부분은 그 것이 아닐까. 


#2. 현대 미술의 얼굴

역시 흥미로웠다. Tufts univ.에서 현대 미술을 하고 계신 분의 강의였다. 

시작하면서 자신의 작품들을 보여주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자세한 수준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부터 문외한인 나로서는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꿈 속에서 보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형상화시켜서 그린다는 점에서부터 범상치 않았다. 

발표 역시 범상치 않았다. 근현대 미술 사조의 발달 과정을 그렇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줄 줄이야. 

곰브리치 책으로 수업들었던 대학 강의보다 좋았다. 

다른 학파, 사조가 나오는 과정이 납득이 가게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을 객관적으로 바꿔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발표자의 문제라기보다는 미술이 가지는 한계?이자 확장 가능성일지 모르겠다. 

특히 현대 미술의 난해함에 대해서 감탄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 큰 공감은 가지 않았다. 

현대 미술의 난해함에 경탄하기 위해서는 많은 배경 지식과, 이론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론적인 설명 없이, 그 작품만으로서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다. 

다만 이론적인 설명으로는 줄 수 없는 감동이 있기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이 가치 있으리라는 막연한 상상에서 나의 이해는 멈춰버렸다. 

예술의 세계에서 깊이 들어가다보면 어느 순간에서는 이성이 전혀 작용할 수 없음을 깨닫곤 한다. 

이성으로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은 것일까.


#3. 건축가들의 이야기 

 모두의 첫사랑이 건축가는 아니므로, 건축가가 필요할 땐 연락해달라는 말이 인상깊었던 발표. 

건축가가 필요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발표였다. 

어릴적부터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주섬주섬 주워들어서 관심이 유독 가는 발표였다. 

아버지께서 동경하던 건축은 어떤 것이었을까. 

르 코르뷔지에는 아니었을 것 같고, 좀 더 단순한 건축을 지향하던 사람들을 좋아하셨을 것 같다. 

최근으로 들어오면서, 디자인이 특이한 건축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주변 환경과의 고려가 궁금해졌다. 

예를 들면 건축가는 DDP가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할지. 그렇다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지만 불모지에 꽃 한송이가 핀 것이라고 위안한 것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은 불모지의 꽃 한송이일까.


#4. 쇼팽의 피아노 음악 듣기 

Computer scientist (컴퓨터 과학자는 도저히 아닌거 같다...) 의 피아노 강의라는 점에서 감탄하고 들어간 강의. 

클래식은 문외한이지만 그나마 지루해하지 않고 듣는 작품이라면 쇼팽의 피아노 곡들인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 좋았다. 쇼팽 콩쿨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와서 좀 찾아 들었더니 더 흥미로운 발표였다.

아무래도 과학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음악을 즐김에도 논리적 판단 근거를 가미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같은 음악을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어떻게 표현을 달리해서 연주하는지 비교해준 부분이 좋았다. 

이 발표를 듣고 가장 궁금해진 부분은 '왜 아직 쇼팽인가' 였다. 

롹이나 팝을 완성했다는 작곡가는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롹과 팝은 재생산 되고 있다. 

그러나 왜 클래식 작곡가에서는 새로운 신성이 나오지 않는가. 

현대 음악이 클래식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끊임없이 머리 속에 이어진 발표였다. 

연사와 식사하면서 엔리오 모리꼬네를 클래식 작곡가로 분류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분류의 명확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네 번의 발표를 들었는데,매번 흥미로워서 좋았다. 

다만 개근한 사람이 나뿐인 거 같아서 내가 젤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  

다음은 내 발표인데 재미없을까봐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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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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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31 03:56

    인류는 세상만물의 원소가 무엇인지? 알려고 수천 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물질의 원소가 무엇인지 알면 우주의 신비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도 노벨 물리학상은 중성미자의 질량을 입증한 일본의 가지타 교수에게 수여됐습니다. 우주의 원소가 무엇인지 한 걸음 더 접근한 공로입니다.

    ‘광자원소론’은 중성미자를 넘어 우주의 궁극적인 원소가 광자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인간은 누구나 우주와 세상만물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이보다 더 큰 지적(知的)모험은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철학적인 진리에 따라 “슬릿실험의 허구성” “광자의 질량” “전기는 파동이다” 등 50개가 넘는 새로운 물리학적 이론을 제시합니다. 상대성이론이나 양자론은 아이들 장난감 수준의 이론으로, 보통사람들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됩니다. 암흑물질이나 중력장도 광자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010-2376-4247. 쓸데없는 광고라면 죄송합니다. 삭제해 주십시오.

  2. 2015.10.31 03:56

    인류는 세상만물의 원소가 무엇인지? 알려고 수천 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물질의 원소가 무엇인지 알면 우주의 신비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도 노벨 물리학상은 중성미자의 질량을 입증한 일본의 가지타 교수에게 수여됐습니다. 우주의 원소가 무엇인지 한 걸음 더 접근한 공로입니다.

    ‘광자원소론’은 중성미자를 넘어 우주의 궁극적인 원소가 광자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인간은 누구나 우주와 세상만물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이보다 더 큰 지적(知的)모험은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철학적인 진리에 따라 “슬릿실험의 허구성” “광자의 질량” “전기는 파동이다” 등 50개가 넘는 새로운 물리학적 이론을 제시합니다. 상대성이론이나 양자론은 아이들 장난감 수준의 이론으로, 보통사람들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됩니다. 암흑물질이나 중력장도 광자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010-2376-4247. 쓸데없는 광고라면 죄송합니다. 삭제해 주십시오.